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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영국 2위 개트윅 공항 때문에 웃고 있는 이유는?

by 송진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의 대표적 해외인프라 투자 자산인 영국 개트윅공항(Gatwick Airport)에 이달 28일 대한항공이 취항하면서 이 공항에 대한 국민연금의 투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은 글로벌 투자다변화 전략에 따라 지난 2010년 2월 개트윅공항에 CalPERS(미국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ADIA(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투자청) 등 해외 유수 기관투자가들과 공동투자 방식으로 1740억원을 투자한 상태. 국민연금의 개트윅공항 지분율은 12%이다.

국민연금은 지분 인수 후 개트윅공항의 영업성과 및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이미 지난해 한해에 760억원 상당의 투자수익을 실현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런던 올림픽 특수 등을 감안할 때 대한항공의 개트윅공항 신규 취항은 국민연금 투자가치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개트윅 공항은 연간 이용객 기준으로 히드로(Heathrow) 공항에 이어 영국 2위, 유럽 6위의 공항이다. 매년 3200만명의 여행객이 이용하고 있다. 개트윅공항은 활주로 1개와 터미널 2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단일 활주로 이용률 기준으로는 세계 1위의 공항이다.

개트윅공항은 미국 컬러니얼 파이프라인(Colonial Pipeline, 2010년 10월 투자)과 함께 국민연금의 성공적 인프라투자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컬러니얼 파이프라인은 미국최대 석유정제제품 운송 파이프라인 운영회사.

국민연금은 아울러 지난 2011년 11월 국민연금은 CIC(중국 국부펀드), APG(네덜란드 연기금) 등과 공동으로 호주 멜버른 소재 유료도로인 이스트링크(Eastlink)에 투자하는 등 해외 주요 기관투자가와의 공동투자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제금융시장에서 글로벌 투자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런 글로벌 투자성과에 힘입어 국민연금은 지난해 유럽재정 위기 속에서도 해외 인프라 및 부동산 등 '해외대체투자'에서 전 투자부문 중 가장 높은 12%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해외 주요 연기금의 대체투자 비중은 20% 내외인 반면 국민연금의 국내외 대체투자 비중은 2011년말 기준 7.8%로(투자금액 27.2조원) 올해 9%대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광우 국민연금 이사장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가에 따라 부동산, 인프라를 포함한 비금융 우량 실물자산의 추가적 편입이 바람직하다"며, "향후 해외투자 확대과정에서 투자 대상, 지역, 통화를 다변화하여 더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영국 개트윅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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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컬러니얼 파이프라인
◇호주 이스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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