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전문 힘찬병원(이수찬 대표원장)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승인한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을 도입, 5월부터 강남-강북 힘찬병원에 세포재생센터를 개설해 본격 진료에 나선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은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해 손상된 연골 조직에 주사함으로써 연골 재생을 유도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환자 자신의 골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인체의 자연 치유과정을 촉진하고 다른 성체줄기 세포와 달리 유전자 변형과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적다. 또한 1회 시술만으로 연골 재생 효과가 있어 전 세계적으로 30여 개가 넘는 국가에서 시술되고 있다.
시술은 우선 환자의 엉덩이뼈에서 자가골수를 채취한다. 60㏄의 골수혈액을 뽑아서 원심분리기를 사용하면 6~7㏄의 농축 골수 줄기세포를 수집할 수 있다. 그리고 연골 결손 부위에 농축 골수 줄기세포를 관절강 내로 주사하거나 이식한다. 시술시간은 30분 안팎으로 아주 간편하며 치료를 한 후 4~6주 정도가 지나면 통증이 거의 사라진다.
기존에 시행해 오던 PRP(혈소판 풍부 혈장)는 혈소판에 포함된 성장인자로 연골 재생을 돕는 반면,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조직 재생 효과가 더 뛰어나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이 심한 환자거나 다리 변형이 있는 사람은 시술이 불가능하다.
치료 연령은 15~50세 이하이며 초기 관절염, 스포츠 등 외상으로 인해 2~10㎠ 크기의 연골 손상을 당한 사람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시술은 지난 1월 보건복지부가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하면서 의료계에 확산되고 있다.
강남힘찬병원 정광암 원장은 "세포재생센터는 초기에 연골 손상을 진단해 잘 관리하여 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에도 골형성제재나 조직형성제재 주사 치료 등 다양한 재생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을 도입하면서 다양한 환자들에게 맞춤식 치료가 가능해졌으며 약물이나 물리치료에서 한 단계 발전해 초기 관절환자들의 통증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도움말: 강남힘찬병원 정광암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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