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의 슬러거 델몬 영(27)이 결국 1주일 출전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최근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반종교적인 발언을 퍼붓는 등 소동을 일으킨 혐의 때문이다.
영은 양키스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뉴욕에 도착한 지난 28일(한국시각) 숙소인 뉴욕 힐튼호텔 앞에서 관광객들과 말다툼을 하다가 신체적 접촉까지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영은 호텔 앞에서 유대인으로 추정되는 걸인을 발견한 뒤 시비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걸인은 영과 일면식이 없는 다른 관광객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야물케(유대인들이 쓰는 테두리없는 모자)와 다윗의 별(삼각형 2개를 교차게 그려진 유대교의 상징)을 착용하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영은 인신공격성 발언을 술주정처럼 소리치다가 걸인과 대화 중이던 관광객을 밀치기까지 했다.
결국 영은 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렸났다.
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징계에 나선 것이다. 버드 셀릭 MLB 커미셔너는 "이번 사건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영이 지금 뉘우치고 있다는 걸 잘 안다"면서 "영이 이번 사건을 통해 깨우치는 점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은 지난 2006년에도 마이너리그에서 심판에게 배트를 던지는 등 폭력을 휘둘러 50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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