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벗어나 2일 현역 명단에 복귀한다.
클리블랜드는 이날부터 US셀룰라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는데, 추신수와 더불어 베테랑 외야수 쟈니 데이먼이 합류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데이먼은 73년생이며, 메이저리그 경력만 올해로 18년째다. 데이먼의 합류가 주목받는 것은 그가 추신수와 똑같은 왼손 타자에 호타준족 스타일의 타자이기 때문이다.
지난 95년 캔자스시티에서 데뷔한 데이먼은 20홈런 이상을 3시즌, 20도루 이상을 10시즌 기록했다. 홈런과 도루 20개를 동시에 올린 것은 뉴욕 양키스 시절인 2006년이었다. 당시 24홈런, 25도루, 타율 2할8푼5리를 마크했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여전히 데이먼은 수준급 파워와 스피드를 지니고 있다. 지난해 탬파베이에서도 150경기에 출전해 16홈런, 19도루를 기록했다. 데이먼은 올초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오를 경우 연봉 125만달러, 보너스 14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었다.
데이먼은 지난 96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 연속 141경기 이상 출전했다. 즉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동안 큰 부상을 단 한 번도 당한 적이 없다는 뜻이다. 또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때렸고, 월드시리즈 우승도 2004년 보스턴에서 경험한 바 있다. 여러 면에서 추신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사실 추신수가 이적한 지난 2006년 이후 클리블랜드는 리빌딩을 팀운영 방식으로 택했기 때문에 데이먼같은 베테랑 메이저리거는 없었다. 일단 데이먼은 좌익수로 선발 출전하며, 타순은 3번 추신수 앞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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