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의 베테랑 투수 구로다(뉴욕 양키스)는 노련했다. 자신의 와일드피칭으로 위기를 맞았다. 3루 주자가 홈으로 돌진했지만 베이스 커버를 재빠르게 들어가 태그아웃 시키면서 위기를 스스로 모면했다.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2승을 신고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패전 이후 3번째 도전에서 승수를 쌓았다. 구로다는 이번 시즌 총 5번 선발 등판, 2승3패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3.69.
구로다가 선발 등판한 양키스가 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2대1 한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구로다는 7회까지 던졌고, 양키스가 2대1로 앞서 승리투수가 됐다. 양키스는 후속 로버슨과 철벽 마무리 리베라가 한 이닝씩을 깔끔하게 막았다. 리베라는 시즌 5세이브를 기록했다.
구로다는 2회 수비에서 데이비스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2회 공격에서 양키스는 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차베스가 볼티모어 선발 제이슨 해멀의 초구를 받아쳐 역전 투런 홈런을 뽑았다.
구로다는 7회 위기를 맞았다. 첫 타자 마카키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위터스를 사구로 내보면서 1사 1,2루가 됐다. 다음 데이비스 타석에서 구로다는 폭투를 해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2사 2,3루 계속된 위기에서 타석에 베테미가 들어섰다. 구로다의 2구째 스플리터가 포수에 앞에 떨어져 뒤로 흘렀다. 3루 주자 마카키스가 홈으로 쇄도했고,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구로다가 포수 마틴의 송구를 잡아 태그아웃시켰다. 구로다는 동점을 내주면서 승리를 날릴 뻔했던 위기를 민첩한 행동으로 모면했다.
구로다는 지난달 14일 LA에인절스를 상대로 8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거뒀었다. 일본 히로시마 카프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던 구로다는 2008년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다저스에서 4시즌 동안 41승46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한 구로다는 지난 1월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다. 계약기간 1년에 연봉은 1000만달러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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