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일본인 외야수 마쓰이 히데키가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마쓰이는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너리그 계약임에도 불구하고 약 50여명의 일본과 미국 취재진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마쓰이는 전혀 웃음을 보이지 않았다. 그동안 뛰어왔던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당장 플레이를 할 수 없기 때문. 마쓰이는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팀에 합류해 메이저리그 승격을 목표로 훈련과 경기에 나선다.
마쓰이는 "지금은 유니폼을 입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지만 "지금 나는 마이너리그 선수다. 열심히 해 하루빨리 메이저리그에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시합에 나설 수는 없었지만 개인적은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등번호 55번에 대해서는 큰 미련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팀에서 55번을 달고 있는 유망주 투수 무어는 "마쓰이가 부탁을 해오면 생각해보겠다. 지금은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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