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의 실전 피칭을 볼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
복귀 준비에 한창인 김광현이 투구수를 90개까지 늘렸다.
김광현은 2일 문학구장에서 불펜피칭을 했다. 실전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90개를 30개씩 세차례로 나눠서 던졌다. 30개를 던지고 5분 정도를 쉰 뒤 다시 30개를 던지는 식으로 3이닝을 소화한 셈. 이만수 감독은 "어깨의 부담을 줄이고 실제 던지는 것처럼 하면서 김광현이 이에 적응하는 뜻도 있다"고 했다.
김원형 루키코치는 스피드와 제구력 모두 괜찮았다고 이 감독에게 보고했다. 이 감독은 "홍남일 트레이닝 코치, 성 준 투수코치 등과 상의를 한 뒤에 앞으로의 일정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펜에서 90개까지 소화한 상태라 몸에 별 이상이 없으면 2군 경기 등판이 예상된다. 송은범의 경우 지난 7일 불펜피칭에서 60개를 던진 뒤 10일 두산과의 퓨처스리그에 등판했고, 16일 넥센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3⅓이닝 동안 49개의 피칭을 한 뒤 라이브피칭을 한차례 더 소화하고 지난 28일 삼성전에 선발등판했다.
송은범에 비해 김광현이 불펜에서 많은 공을 던지는 이유는 더 확실한 상태를 보기 위한 것. 송은범은 통증의 원인이었던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해 아픈 원인이 없어졌지만 김광현은 어깨 통증을 재활로 이겨내고 있기 때문에 다시 통증이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통증없이 던지고 있어 현재 진행상태로 보면 5월 말엔 1군 승격이 가능할 전망.
이 감독은 "그렇게만(5월말 1군 진입) 된다면 정말 소원이 없겠다"며 김광현의 원활한 재활을 바랐다.
한편 이날 윤길현도 35개의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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