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진욱 감독의 기쁨은 배가 됐을 것이다.
두산이 2일 대구 삼성전서 5대3으로 승리하며 롯데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특히 두산은 삼성전 4연승을 달리며 올시즌 '사자 천적'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사령탑에 취임한 이후 '삼성 타도'를 외쳤던 김 감독으로서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그러나 불펜투수들이 난조를 보였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
김 감독은 "내일 게임을 위해서 깔끔하게 끝내야 했는데 조금 아쉽고, 고창성의 컨디션이 아직 저조한 같아 조금 답답했다"면서도 "뒤에 나온 선수들이 힘든 과정을 잘 풀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프록터에게는 2점 리드 상황이라 한 점은 줘도 된다고 얘기해줬는데 그게 힘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아깝게 패한 삼성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했고, 강팀이 되려면 상대 에이스를 공략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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