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추락한 메이저리그 전통의 '야구명가' 보스턴 레드삭스가 또 악재를 만났다.
미국 스포츠전문케이블 ESPN은 3일(한국시각) 보스턴의 주전 3루수 케빈 유킬리스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5일 볼티모어전 선발로 예고됐던 에이스 조시 베켓도 우측 가슴근육 통증으로 인해 등판을 한 차례 거르게 됐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데뷔 9년차를 맞이하는 베테랑 유킬리스는 최근 3년간 잇다른 부상에 시달리며 제 몫을 하지 못했다. 2010년에 부상 여파로 10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유킬리스는 지난해에도 120경기에 나와 17홈런 80타점을 올렸지만, 타율이 2할5푼8리에 그쳤다. 올해도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크고 작은 부상을 겪으며 팀이 2일까지 치른 23경기 중 18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이 기간 유킬리스의 성적은 타율 2할1푼9리에 2홈런 9타점 뿐이었다.
이번에 유킬리스를 부상자 명단에 들게 한 부상은 허리 통증 때문이다. 보스턴 바비 발렌타인 감독은 유킬리스 대신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터켓 레드삭스에서 3할3푼3리에 9홈런 27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미들브룩스를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한편, 우측 가슴근육 통증으로 선발 등판을 취소한 베켓은 큰 이상이 없는 한 다음 등판에는 정상적으로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발렌타인 감독은 "애런 쿡이 5일 볼티모어전에 선발로 나가고, 베켓은 다음번 로테이션부터는 다시 등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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