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27년 베테랑 심판의 어처구니없는 오심이 미국 야구팬들을 분노케 했다.
무대는 3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 필드 구장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LA 다저스의 경기.
2-1로 콜로라도가 앞선 6회초, LA의 6번 타자 제리 헤어스톤이 1루 주자를 둔 투아웃 상황에서 3루측 땅볼을 쳤다. 콜로라도 3루수는 슬라이딩으로 공을 잡은 뒤 1루에 뿌렸다.
공은 타자와 거의 비슷하게 도착했다. 그런데 1루수 토드 헬튼의 왼발이 베이스에서 멀리 떨어진 바람에 누가 봐도 세이프인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1루심 팀 웰크(55)는 '아웃'을 선언했다. LA 돈 매팅리 감독이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게임은 콜로라도의 8대5 승리로 끝났다.
팬과 언론은 '최악의 오심'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웰크가 27년차 베테랑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1984년 아메리칸 리그 심판으로 데뷔한 그는 4차례 월드시리즈를 포함해 11차례 포스트시즌과 2차례 올스타전 무대에서 활약했다. 로저 클레멘스가 1986년 한경기 20개 삼진의 대기록을 세울 때 주심을 맡기도 했으며, 1998년 미국의 스포츠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표지 모델로 등장할 정도로 유명 심판이다.
야후의 스포츠블로거는 "위험을 무릅쓰고 역사상 최악의 오심이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웰크가 선언한 콜 가운데 영원히 역사에 남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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