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이 어깨 통증으로 올시즌 처음으로 결장했다.
이승엽은 3일 대구 두산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왼쪽 어깨 통증이 도진 것이다. 이승엽은 오릭스 시절이던 지난해 8월6일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파울 플라이를 잡으려다 넘어지면서 왼쪽 어깨를 다친 바 있다. 이후 미세한 통증을 안고 경기에 임했는데, 이날 아침부터 통증이 찾아와 결국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이승엽은 이날 오전 구단 지정병원인 서주방사선과에서 MRI 검진을 받은 뒤 휴의원에서 통증 억제 주사를 맞고 휴식을 취했다. 삼성 관계자는 "왼쪽 어깨 염증인데 오늘은 쉬고 내일은 상황을 봐서 괜찮으면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은 "승엽이가 그전부터 어깨가 조금씩 아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팀이 치른 18게임에 모두 선발출전한 이승엽은 올시즌 첫 결장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승엽 대신 3번 타순에 박석민을 기용했고, 채태인이 6번 지명타자, 1루수에는 조영훈이 선발로 나섰다.
한편, 삼성 왼손 투수 권 혁이 허리통증으로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대신 투수 정인욱이 1군에 올랐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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