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의 승리였다. 뉴욕 메츠의 좌완 요한 산타나(33)가 2010년 9월 3일 이후 약 20개월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산타나는 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9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메츠의 4대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승2패, 평균자책점은 2.61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산타나는 타선의 지원을 유독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산타나는 2회 한점을 먼저 내줬다. 애리조나의 로버츠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메츠 타선은 4회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산타나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하지만 산타나는 5회 수비에서 다시 2실점했다. 애리조나의 골드슈미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두들겨 맞았다. 산타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파멜과 프란시스코가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산타나는 2010년 9월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팬들 눈앞에서 사라졌다.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아 장기간 재활 치료를 했다. 산타나의 2011년 개인 성적표에는 아무 것도 없다. 메이저리그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여름 재활 치료 중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이너리그 2경기에 나갔던 게 전부였다. 2000년 미네소타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줄곧 승승장구했던 산타나에게 지난해가 가장 악몽 같았던 한해였다. 산타나는 2004년 처음으로 20승(6패)을 기록했고, 2008년 현 소속팀 뉴욕 메츠로 이적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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