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목동구장. LG와 넥센의 시즌 세번째 경기를 앞두고 이병훈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LG 덕아웃을 찾았다. 이 위원은 "유일하게 내가 반말을 할 수 있는 감독"이라며 김기태 감독과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이 위원은 "오랜만에 오신 것 같다"는 구단 관계자의 말에 "1순위 받는 방송사가 LG 게임을 다 가져간다"며 웃었다. 이윽고 "오늘은 우리가 4순위"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 위원: 앞에 두산 경기도 중요했지만, 오늘이 LG한테는 정말 빅게임인 것 같아.
김 감독: (호탕하게 웃으며) 에이, 한게임 한게임이 다 중요하죠. 안 중요한 게임이 어딨어요.
이 위원: 둘이 붙으면 사뭇 다른데, 뭐.
김 감독: (정색하며)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자꾸 이 위원님이 우리 경기를 또 그렇게 만드시네.
이 위원의 말대로 LG와 넥센은 지난해부터 혈전을 벌이며 '엘넥라시코'라는 별칭까지 만들어냈다. 특히 LG는 유독 넥센만 만나면 고전하고 있다. 올시즌에도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역전패했다.
이 위원: 오늘 저쪽에 김병현도 올라왔는데 9회 동점 상황에서 '김병현 대 봉중근' 대결구도 나오면 재밌겠는데?
김 감독: 아, 위원님. 당사자들 너무 힘들게 만드시는 것 아닙니까.
이 위원: 왜? 오늘은 봉중근이 세이브하고, 내일은 유원상이 세이브하고. 3차전 때는 선발투수가 완봉승하면 되겠네. 3연승할 수 있잖아.
이 위원의 입담에 김 감독도 두손 두발을 다 들 수 밖에 없었다. 김 감독은 "오늘은 모두가 안 힘들게 3시간 정도로 게임하겠습니다"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
딘딘, 슬리피에 '800만원 결혼선물' 땅을 치고 후회.."어려서 화폐가치 몰랐다" -
홍이설, 허남준과 열애설에 결국 입 열었다…"대학 동기일 뿐, 좋은 동료" -
53세 주진모, '경사 심한' 오르막길 집 생활 고충.."민혜연♥ 지팡이 삼아 올라가" -
"몰래 성형 좀 그만해" 강예원, 母도 놀란 '7번 성형 변천사' ('미우새') -
"이게 다 모유라고?" 김지선, 전용 냉동고까지 구비…시어머니 '곰국' 오해 -
이윤석, 건강 열망에 '부분 가발'도 벗었다 "오래 살고 싶어" ('놀뭐') -
박은영 셰프, ♥하석진 닮은 의사 남편과의 신혼집 공개..달달한 기운 물씬 -
'폐암 투병' 이혜영 "갈비뼈 잘라 폐 꺼낸 수술 무리였다, 통증 참느라 목디스크 걸려"
- 1.스페인, "이강인 방출, 얼마나 멍청한 결정이었나" 분노...韓 에이스 월드컵에서 날뛰자, 또 맹비난 쏟아지는 라리가 구단
- 2.김민재 때문에 생애 첫 월드컵 폭망 위기, BBC 혹평 쏟아낸 분데스리가 골잡이, "패스도 제대로 못 받아" 혹평
- 3.'69분 교체에 상처' 손흥민 가슴아픈 한마디 "체코전에서 전 한 거 없어요"…레전드 선배와 동료들은 "숨은 주역" 엄지[과달라하라 현장]
- 4.'무득점' 손흥민 향한 충격 비판! "득점 감각 토트넘 시절 같지 않아"…멕시코 상대 '호쾌한 감아차기' 재현할까
- 5.잠실 전광판에 161㎞가 찍혔다...해설위원도 경악, 멀티이닝도 거뜬, "보여줄게 남았다"던 LG 괴물외인의 무력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