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조시 베켓이 부상으로 인해 휴식을 취해야 하는 날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베켓이 자신의 선발 등판이 옆구리 부상으로 취소됐음에도 이후 쉬는 날 팀동료인 클레이 부크홀츠와 함께 골프를 쳤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보스턴의 보비 발렌타인 감독이 이 사실을 알고 있고, 베켓의 거취를 어떻게 처리할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발렌타인 감독은 이날 보스턴 지역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 베켓과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고 있다. 내 생각을 정리중인데 골프는 투수로 치면 커브를 던지는 것과 상당 부분 흡사하다게 문제다"라고 밝혔다.
당초 베켓은 6일 볼티모어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3일 발렌타인 감독은 "베켓이 옆구리 통증이 생겨 볼티모어전 등판을 건너뛴다"고 발표했다. 당연히 베켓은 이후 휴식을 취했어야 했지만, 4일 부크홀츠와 골프를 쳤던 것이다.
발렌타인 감독은 "더 이상의 정보를 얻을 때까지는 말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쉬어야 하는 날 베켓이 한 행동은 분명 최선은 아니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보스턴은 10일 캔자스시티와 원정경기를 치렀고, 베켓은 11일 열리는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 등판을 위해 먼저 보스턴으로 이동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는 이뤄지지 않았다.
보스턴은 최근 5연패를 당하는 등 9일 현재 12승1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처져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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