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 투수 로페즈가 결국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12일 인천 넥센전을 앞두고 로페즈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외형적인 이유는 오른쪽 어깨 통증. 로페즈는 전날 넥센전에서 1회 1사 만루서 강판했는데, 투구 내용 부진이 아닌 어깨 통증 때문에 급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로페즈는 ⅓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2실점하며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로페즈의 어깨 통증은 이미 시범경기부터 불거져 나온 문제다. 당시에도 오른쪽 어깨 통증 때문에 시즌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로페즈는 이날 넥센전 선발 등판 이틀 전, 불펜 피칭도 어려웠을 정도로 어깨 상태가 좋지 못했다고 한다. 현재로서는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구단 측의 예상이다. 따라서 새 외국인 투수를 구하기 위해 조만간 스카우트팀을 미국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페즈는 지난 2009년부터 3시즌 동안 KIA에서 29승24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하며 에이스 노릇을 했으며, 올해 계약금 5만달러와 연봉35만달러를 받고 SK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시즌 한 달만에 어깨 부상으로 퇴출 위기에 놓이게 됐다. 올시즌 성적은 2승2패 평균자책점 3.68.
한편, SK는 이날 로페즈와 함께 투수 김태훈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대신 박종훈과 제춘모를 불러올렸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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