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대한 시야는 더 넓어진 느낌이다."
한화 김용달 신임 타격코치가 오랜만에 코치로 현장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한화 타자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김 코치는 13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선수들을 지도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12일 경기를 앞두고 팀에 합류했지만 본격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기 시작한 것은 이날이 처음. 선수들과 함께 굵은 땀방울을 흘린 후 처음으로 취재진과 자리를 갖게 됐다.
김 코치는 지난 2009년 LG 타격코치 자리에서 내려온 후 해설, 야구 관련 서적 집필 등을 하며 야구에 대한 지식을 넓혀나갔다. 김 코치는 오랜만에 현장에 복귀한 소감에 대해 "밖에서 야구를 보니 현장에서 볼 수 없었던 부분이 많이 보였다. 확실히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라며 "어제 경기를 지켜보는데 집중력이 더 생기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김 코치는 새롭게 지도하게 된 한화 선수들에 대해 "선수들의 의욕은 좋다. 하지만 내가 지도했던 현대, LG 타자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수준차이가 있다"며 "20년간 쌓아온 노하우로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가 류현진, 김태균이라는 훌륭한 선수를 보유하고도 성적이 안나는 이유는 나머지 선수들이 팀 밸런스를 맞춰주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젊은 선수들의 기가 죽어있는 느낌이다. 이 선수들이 살아날 수 돕는게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 코치가 눈여겨본 선수는 둘이다. 바로 최진행과 고동진이다. 김 코치는 "최진행은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던 만큼 재능있는 타자다. 많은 스윙을 통해 스스로 감을 찾아야 한다. 부담이 많은 것 같은데 부담을 줄이는게 최우선"이라고 밝혔고 고동진에 대해서는 "한화 타선은 전체적으로 주루 능력이 부족하다. 하지만 고동진은 센스가 있다. 공격, 수비, 주루가 모두 되기 때문에 고동진이 잘해주면 팀이 확실히 살아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김 코치는 첫 날부터 이 두 사람을 따로 붙잡고 집중지도를 했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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