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강정호가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날렸다.
강정호는 13일 인천 SK전에서 0-1로 뒤지던 9회초 2사 후 정규이닝 마지막 타석에서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7회초 1사부터 마운드를 지키던 SK 세 번째 투수 엄정욱을 상대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포크볼(시속 134㎞)이 떨어지지 않고 밋밋하게 들어오자 힘차게 잡아당겼다. 배트의 스위트스폿에 정확히 걸린 타구는 화살처럼 날아가 인천 문학구장 좌중간 관중석 중단에 꽂혔다. 비거리 120m 짜리 솔로홈런.
이 홈런으로 강정호는 올 시즌 8개 구단 타자 중 가장 먼저 10호 홈런의 주인공이 되면서 홈런 공동 1위였던 SK 최 정(9개)을 제치고 홈런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팀 동료 박병호와 함께 타점 부분 공동 2위(24타점)로 올라섰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SK는 강정호에게 불의의 일격을 얻어맞아 결국 연장승부를 펼치게 됐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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