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茶 문화의 중심에서 예절. 다도를 이야기 하다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이사장 인터뷰-
국내 무형문화재 궁중다례의식 보유자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을 기업Insight에서 만나봤다. 김의정 이사장은 茶에 대한 이야기부터 꺼냈다. '한국전통차문화와 예절이 곧 대한민국이 문화선진국일 수 있다는 증명'이라며 끝없이 차와 우리전통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래서 김의정, 그녀를 이야기 할 때 차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게 없다. 김의정 이사장의 어머니는 근현대 한국차문화의 선구자 명원 김미희 여사다. 한국차문화계에서는 명원 김미희 여사의 역사가 곧 근현대 한국차문화의 역사와 동일어로 여겨진다.
어머니에 이어 2대째 우리 고유의 차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김이사장은 커피만큼이나 차를 즐겨하는 대한민국 사람들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고 말한다.
정갈한 마음 자세로 즐기는 차 문화는 삼국시대부터 내려오는 중요한 전통문화중 하나다. 범람하다시피 넘쳐나는 커피 전문점에 비해, 예와 도 그리고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차에 대한 관심이 우리민족의 정체성이 필요한 요즘 젊은이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말하는 김이사장의 마음에서 우리 차 문화에 대한 진정성을 볼 수 있었다.
-차와의 인연에 대해 궁금하다.
▲ 국내유일의 차문화재단인 명원문화재단은 어머니인 김미희 여사의 호를 따서 만들었다. 근현대한국다도의 선구자로 불리는 어머니는 잊혀져가고 있던 우리 전통 차 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전국을 돌며 차문화유적과 문화를 채록했다. 또한 조선의 마지막 왕후인 윤씨 왕후로부터 전통 궁중 다례법을 전수받았다. 그리고 1980년 국내최초로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 전통 다례법을 발표했다. 저와 차의 인연은 중학교시절 어머니와 함께 두 명의 상궁들에게 궁중다례를 배우면서부터다. 어머니께서는 당시 한국차계에 범람하던 일본차문화를 일소하고 한국 차 문화를 복원 전파하기 위해 모든 재산을 기부할 정도셨다. 나 또한 그런 어머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국민들 옆에 우리 차 문화와 예절의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머니께서는 어릴 적부터 직접 화로에 숯불을 피워 차를 다려주셨다. 나와 차의 인연은 아주 어릴 적 어머니의 품에서부터 시작됐다.
- 현재 김이사장의 활동에 대해
▲ 현재 국립 민속박물관회 회장을 맡고 있고, 2006년부터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등 우리 차 문화와 전통문화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 2011년에는 그 공로로 옥관문화훈장을 수훈받기도 했다. 현재는 국외소재 문화재단 설립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전통 차 문화를 중심으로 한 우리문화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국민들의 정신 속에 심어주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
- 김이사장이 보는 다도란 무엇인가?
▲다도는 말 그대로 道 를 말한다. 도는 예절과 함께 인간의 깊은 내면이 함께 들어 있는 것으로 그 안에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함께 들어 있다. 이러한 배려는 정신적 문화의 중심인 차 문화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본다. 정성이 담긴 마음가짐, 그것이 가장 큰 도의 희생적 정신을 말하지 않을까 싶다. 차는 또 다례라고 한다. 다례는 정치, 경제, 사회, 음악, 의상, 정신, 건축, 미술, 요리 등이 결합된 종합문화이다. 이 말은 차를 바로 알지 못하면 예절의 근본을 모르는 것이고 예절이 없이는 올바른 마음가짐도 없고 차를 마실 때 누구와 같이 마시든 그 시간만큼은 뜻 깊은 시간이며 그 시간이 바로 예절이자 근본이 되는 것이다.
▲약력 : 1941년 생, 쌍용그룹 창업주 고 김성곤 회장과 김미희 선생의 차녀,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27호 궁중다례의식 보유자, 2011년 옥관 문화훈장 수훈, 現국립 민속 박물관회 회장, 조선왕실 의궤 환수위원회 공동대표, 대한불교조계종 중앙 신도회 회장, (재)명원문화재단 이사장, 가든 클럽
▲저서 : 명원다화 전집 8권, 명원 다문화 논문집, 차와 더불어 삶, 마음에서 부는 바람,명원 김미희, 시대를 이끈 휴머니스트 등 20여권. 이상주 기자 s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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