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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바이' 카메오 보는 재미 쏠쏠…섭외비결과 출연료는?

by 김표향 기자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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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MBC 시트콤 '스탠바이'에 출연한 카메오들이 개성 만점 활약을 선보이며 초반 시선끌기에 쏠쏠한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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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바이'는 TV11이라는 가상의 방송국을 배경으로 예능국 PD와 작가, 아나운서 등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다. 주연배우들의 과장 없는 코믹 연기와 현실감 있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달 25일에는 방송인 박지윤이 카메오 출연해 사고뭉치 아나운서 류진행(류진)의 멘토 역할을 했다. 프리랜서 선언을 결심한 류진행이 먼저 프리선언을 한 박지윤에게 조언을 구하는 장면이었다. 극 중에서 박지윤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프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나오면 얼마나 고생인데. 그래도 안에 있을 때가 따뜻하다"고 진행을 만류했다. 실제로 2008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변신한 박지윤의 모습과 오버랩되며 흥미를 끄는 등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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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서 9회분에는 박명수도 등장했다. 화려한 도포를 걸친 '거성도사' 박명수는 극중 김수현이 연출하는 프로그램의 출연자로 인터뷰를 가졌다. "화면발 잘 받게 뽀샵을 잊지 말라" "야야야, 어디서 설레발이야" 등의 호통 대사와 쪼쪼댄스로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줄리엔강은 이달 초 방송에서 아나운서 부장 박준금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안'에 집착하는 박준금의 불편한 심기를 풀어주기 위해 긴급 투입된 작업남으로 등장, 훤칠한 키와 다부진 체격으로 박준금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붕뚫고 하이킥'과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출연으로 시트콤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활약도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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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영도 예능 PD 이기우와 아나운서 하석진의 고등학교 동창생이자 하석진의 첫사랑 역으로 깜짝 등장해 단발머리와 교복 차림으로 풋풋한 매력을 뽐냈다. 사실 채영도 석진을 남몰래 좋아했다는 내용이 그려지며 잔잔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적재적소에 최고의 카메오를 투입한 제작진의 섭외 비결은 역시 '친분'이다. 박명수도 '스탠바이'를 연출하는 전진수 PD와의 친분으로, 2009년 '태희 혜교 지현이' 이후 또 한번 카메오 출연을 했다. 줄리엔강도 '스탠바이' 제작사와 인연이 각별하다. '하이킥' 시리즈를 제작했던 초록뱀미디어가 '스탠바이' 제작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줄리엔강은 '하이킥'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두편의 시즌에 연속 출연했다. 더구나 줄리엔강 소속사의 신인배우가 '스탠바이'에서 방송사 FD 역할로 출연하고 있어 관계가 더욱 두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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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바이'에 출연하는 고경표와 같은 소속사인 이채영도 고경표를 응원하기 위해 연극 출연 중에 어렵게 시간을 냈다. 방송인 박지윤은 해당 장면의 재미를 위해 전략적으로 섭외한 경우다.

'친분'으로 불러모은 카메오들에게 출연료는 얼마나 줄까?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의 박순태 PD는 "우정 출연이기 때문에 현장유지비나 거마비 정도로 성의 표시를 한다"며 "대부분 카메오 제안을 흥미로워하며 흔쾌히 수락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 PD는 "아쉽게도 내용 전개상 당분간 카메오 출연이 많지는 않을 것 같다"며 "방송국 이야기가 많이 그려지는 만큼 방송국 주변에서 일어난 여러 에피소드에서 소스를 얻기도 한다. 베테랑 예능작가들이 대본을 집필하는 데다 주변에서 제보도 많이 해준다. 앞으로 더 흥미로워질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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