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투하고 싶은 소망 늘 품고있다."
한화 에이스 박찬호가 잠실구장에서의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올시즌 최다이닝(7이닝)을 소화하며 5대1 승리를 이끈 박찬호는 "한국야구로 돌아온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잠실구장은 평일인데도 만원을 기록했다. 박찬호가 올시즌 7번째 등판했는데 전 경기 만원관중 기록에 진가를 드높여준 것이었다.
박찬호는 이에 대해 "잠실에서도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니까 홈경기를 하는 것처럼 마음이 훈훈하고 좋은 에너지가 넘쳐나는 것 같았다"면서 "역시 한국야구로 돌아온 것을 보람있다고 느낄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박찬호는 올시즌 두산전에서만 2승을 챙긴 것에 대해 미안한 심정을 나타냈다.
"공교롭게도 그렇게(두산전 2연승) 됐다. 두산 선수들을 잘 알고 좋아하는 후배들인데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우면서도 미안하다"는 게 박찬호의 속내였다.
특히 박찬호는 이날 한국 복귀 이후 최다이닝을 소화한 뒤 완투를 펼치고 싶은 야망도 솔직하게 나타냈다. 박찬호는 "매경기 완투하고 싶은 소망을 갖고 완투를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경기에 임한다. 마운드에서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하는데 전력을 쏟겠다"고 했다.
잠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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