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이 아니라 800만으로 목표를 올려야 하지 않을까.
2012 팔도 프로야구가 18일 126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해 역대 최소 경기 200만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잠실 2만7000명, 목동 1만2500명, 부산 2만8000명 등 3개 구장이 매진됐고, 대전에도 9303명이 입장해 총 7만6803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누적 관중은 200만6043명.
이는 지난 95년 달성했던 155경기를 29경기나 앞당긴 기록으로, 가파른 흥행페이스다. 18일은 금요일임에도 3개 구장이 매진되는 모습을 보였다. 넥센 김병현이 국내 복귀 후 첫 선발등판하면서 가장 먼저 목동구장이 꽉 들어찼다. 잠실에서는 '한지붕 두가족' 두산과 LG의 라이벌전이 열렸고, 부산에서는 롯데와 KIA의 영호남 맞대결이 펼쳐지면서 마찬가지로 관중석에서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지난달 29일 역대 최소경기인 6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달성한 데 이어 불과 19일, 61경기 만에 200만 관중 기록을 세웠다. 100만 관중 이후 200만 관중 돌파까지 가장 적게 걸린 기간은 95년과 96년의 23일이었고, 경기수로는 2010년과 2011년의 72경기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당초 700만 관중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현재 페이스라면 산술적으로 800만 관중 달성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내 복귀 해외파들의 맹활약을 시작으로, 각 구단의 전력 평준화로 인해 매경기 치열한 순위싸움이 펼쳐지는 등 흥행요소는 충분하다. 사상 첫 700만 관중을 넘어 800만 관중도 가능해 보인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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