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가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이대호는 19일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교류전서 4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앞선 세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야구는 9회 2아웃부터'라는 야구의 격언이 맞아 떨어지는 드라마같은 장면이었다. 1-2로 뒤진 9회초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야쿠르트의 외국인 투수 파네트와 상대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낸 이대호는 2구째 휘둘렀으나 헛스윙.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커터를 3개 연속 골라내 풀카운트를 만들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파네트가 결정구로 던진 몸쪽 높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137㎞의 커터를 휘둘렀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 홈런.
그러나 오릭스는 이대호의 극적인 역전 홈런에도 불구하고 9회말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대호는 11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은 뒤 이후 연속 볼넷으로 3루까지 진출한 뒤 가와바타의 우측 3타점 2루타로 결승 득점을 했다.
야쿠르트의 외국인 선발 로만과의 세차례 대결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앞 땅볼로 아웃된 이대호는 0-1로 뒤진 4회초 1사 1루서는 유격수앞 병살타로 물러났고, 7회초 세번째 타석에선 1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쳤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한방을 터뜨리는 4번타자의 모습을 보였다.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을 2할5푼2리를 유지했다. 교류전 3경기서는 11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오릭스는 11회 연장끝에 6대3으로 승리를 거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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