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채널의 요리 서바이벌 오디션 '마스터셰프 코리아'가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본선 첫 회에서 배동걸 도전자가 선보인 미션 음식이 김소희 심사위원에게 혹평을 받으며 쓰레기통으로 직행하자,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한창인 것. "정성 들여 만든 음식을 도전자가 보는 앞에서 꼭 그렇게 버려야 했느냐"는 비판론이 거센 가운데 "창의성을 중시하는 오디션에서 가차없이 버릴 만한 음식이었다"는 옹호론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음식을 버리는 것이 지나친 행동은 아니었냐는 항의에 대해 김소희 심사위원은 "우승만큼 중요한 목표가 성장"이라며 "지독한 서바이벌 스트레스를 감수하고 자신의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도전자들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심사위원으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틀을 깨게 하기 위해 때로는 가혹한 질책도 있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조리 과정에서 한 가지 요리에 집중하라는 심사위원의 조언이 있었는데도 배동걸 도전자는 이를 듣지 않았다"며 "뜨거운 요리와 함께 담은 생크림이 녹아내려 접시에 흥건하게 퍼졌고 먹기에 역겨울 정도였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김소희 심사위원은 "다행히 다음 미션에서는 배동걸 도전자가 좋은 요리를 만들었다. 욕먹을 걸 각오하고 지적한 보람을 느꼈다"며 "도전자들에게서 나의 과거 모습을 본다. 그래서 더 깐깐하고 지독하게 대한다. 그들을 응원하기 때문"이라고 말을 맺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15인의 본격적인 서바이벌이 펼쳐졌다. 최고의 요리로는 윤아름의 '딸기 파닭'이, 최악의 요리로는 오종석의 '일본식 볶음 우동'이 선정됐다. 윤아름은 미션 면제와 더불어 탈락 미션 재료인 면을 배분하는 혜택을 얻은 반면, 오종석은 탈락 통보를 받으며 도전을 멈추게 됐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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