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영(21·넵스)가 연장 끝에 생애 첫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영은 20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이미림(22·하나금융그룹)과 공동 1위에 올랐다. 18번홀(파4)에서 펼쳐진 첫번째 연장전에서 김자영은 이미림을 누르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연장전에서 김자영은 티샷을 오른쪽 러프 지역으로 보냈다. 두번째 샷마저 그린 앞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았다. 반면 이미림은 드라이버샷을 페어웨이엔 안착시킨 뒤 투온에 성공시켰다. 분위기는 이미림의 우승 쪽으로 흘러 가는 듯 했다. 그러나 김자영은 벙커에서 멋진 샷으로 홀 1.5m에 공을 붙였다. 이미림이 스리퍼트로 버기를 범하는 동안 김자영은 침착하게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두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KLPGA 홍보모델로 활동하는 '미녀골퍼' 김자영은 우승 상금으로 1억원을 받았다.
1라운드서 9언더파를 몰아쳤던 홍 란(26·메리츠금융)은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이민영(20·LIG손보)은 11언더파 단독 3위, 이성운(23·비씨카드)은 10언더파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올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김효주(17·대원외고)는 최종합계 9언더파의 좋은 성적으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윤슬아(26)는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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