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전남 여수와 제주항을 연결하는 뱃길이 열렸다. 전남 여수시와 ㈜여수훼리(www.yeosuferry.com)는 지난 18일부터 여수 엑스포항과 제주항을 연결하는 정기항로를 개설해 2500톤 급 쌍동 쾌속 카페리선 '여수오렌지호'를 투입했다. 이번 항로 개설은 여수엑스포기간 중 국내-외 관람객의 원활한 승객 수송을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여수오렌지호는 길이 71m, 폭 19m 규모로 564명의 승객과 자동차 70대를 실을 수 있는 전천후 여객선으로 여수~제주간 110마일을 3시간 만에 주파한다.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 육상 승하선 이동식 브리지를 사용하게 된다. 여수오렌지호는 매일 오후 6시 여수 엑스포 항을 출발해 오후 9시 제주항에 도착하고, 제주항에서는 매일 오전 7시에 출항, 오전 10시 여수 엑스포 항에 입항한다.
여수훼리측은 엑스포 기간 동안 원활한 승객운송을 위해 여수오렌지호에 자동차 등 화물을 탑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선내 다양한 부대시설과 이벤트를 늘렸다. 선상 포장마차, 스낵코너, 중식당 등 먹거리장터를 운영하는가 하면 선상 노래자랑 '나도 가수왕', '도전 100곡'과 마술공연, 필리핀밴드 공연 등 다양한 선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수훼리 관계자는 "여수오렌지호는 여수와 제주의 여객터미널을 사용할 계획이며, 3시간이란 짧지 않은 시간을 단순한 운송기능을 가진 선박이 아닌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승객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관광업계에서는 관광자원이 풍부한 여수와 제주도를 연결하는 새로운 바닷길이 열려 여수를 방문하는 수도권-중부권 관광객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외래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편도 4만원.
한편 여수훼리는 박람회 이후 여수~제주 항로에 오렌지호를 대신한 2만5000t 급 카페리로 교체 운항할 계획이다. 1644-5801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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