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불안한 인기순위 1위는 누구?'
광명특선급 박일호(10기)는 지난 19일 태만경주 실격을 받으며 쌍승 75.5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같은 날 광명우수급 김문용(14기) 또한 태만 실격을 받으며 쌍승 44.5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최근 편성의 특징상 전력의 우열이 드러나지 않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어느 때보다 경주의 축이 불안하다. 강자들 또는 약자들을 한 경주에 몰아 놓거나 하는 편성으로 축 선정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매 경주 복승식 2배에서 5배 사이에서 형성되는 인기순위 1위 선수는 경주의 성격과 판도를 이끌어 가는 기준 점이 된다.
최근 우려되는 점은 모든 인기순위 1위 선수들이 전력의 우위를 점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확률적으로 인기 선수들은 입상이 유력하다는 것뿐이지 그 자체가 전력의 절대치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인기 선수의 전력이 상대 선수들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면 안정된 배당을 의식한 베팅을 해야 한다. 그러나 약간의 우위만을 지니고 있는 경우는 베팅에서 인기 선수를 완전히 배제할 수도 있다. 만일 인기 선수가 불안하다면 그 요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경륜팬들은 최근 불안한 인기 선수를 맹목적인 '머리'로 인정을 하고 베팅하는 전략 보다 이를 배제할 요인을 찾아 중-고배당에 대처하는 요령을 알 필요가 생겼다.
즉 '머리' 선수가 치열한 몸싸움을 겪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선행싸움이 강한 편성에 걸렸다든가, 시속의 우위를 점하지 않고서 편성 상 다수의 추입형 혼전인데 불구하고 객관적 득점상 인기 선수로 등장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충분히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럴 때 '머리' 선수를 제외한 베팅 전략은 필요하다.
당일 배당판의 상황 판단도 중요하다. 선수의 능력과 별도로 매 경주마다 인기 선수는 배당판에 떠오르기 마련. 만일 인기순위 1위 선수가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의식적으로 고배당을 노리고 인기 2, 3, 4, 5위 선수들을 중심으로 복승 조합 베팅을 시도하면 좋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인기 선수의 능력을 면밀히 분석했을 때 모든 조건이 만족되지 않을 경우 이변 발생 요인"이라며 "불안한 축이라 판단될 때는 배당을 의식하지 말고 이를 제외한 베팅전략을 세워도 좋다. 그때가 바로 중고배당을 선호하는 경륜팬의 승부처다"라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최근 편성상 '머리'나 '축' 선수가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세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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