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진만이 1루수로 선발출전한다. 프로 데뷔 이후 세 번째 1루수로 나서게 됐다.
박진만은 24일 타격 부진으로 2군에 간 박정권 대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12일 목동 넥센전에서 왼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다음날 곧바로 1군에서 말소된 후 41일 만에 올라오게 된 것. 박진만은 1군에 합류하자마자 이날 경기에 8번-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1년 7월21일 대구 삼성전, 10월5일 광주 KIA전 이후 생애 세 번째 1루수 출전이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진만은 "17년 동안 유격수만 봐왔기 때문에 1루는 낯설다. 쉽지만은 않다"면서도 "SK에 오게 된 것도 결국 경기에 나서고 싶어서였다. 포지션과 상관 없이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자체가 좋다"고 설명했다.
박진만은 1군에 올라온 것에 대해 "고참선수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감독님께서 부르신 것 같다"며 "2군에서 4번 지명타자였다. 1루수는 수비보다 타격이 우선이다. 2군 지명 4번타자답게 타격을 하겠다"는 농담으로 긴장을 풀었다.
이만수 감독은 "지난해 감독대행 시절부터 진만이가 1루 수비를 준비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오히려 유격수 자리보다는 1루가 수월하다고 본인이 이야기를 했다"며 "잘해낼 것"이라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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