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격적인 홈런포로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대호(오릭스)가 강한 투혼으로도 찬사를 받았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30일 이대호가 부상속에서도 출전을 강행 의지를 밝혔다는 사실을 관심있게 보도했다.
이대호가 종아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30일부터 시작되는 주니치와의 교류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부상투혼을 보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는 것이다.
이대호는 지난 28일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10호 솔로홈런을 터뜨리기 직전, 3구째 파울타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 테이핑을 하고서 출전을 강행한 이대호는 "걸어다는 것도 힘들어 경기출전은 무리"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튿날 휴식을 거친 뒤 "붓기는 있지만 하룻 밤 쉬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주니치전에)나온다"는 말을 두 차례 반복하면서 경기출전에 대한 강한의지를 밝혔다고 한다.
특히 데일리스포츠는 이대호가 얼마나 강한 투혼을 보이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목격담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대호는 숙소에서부터 신요코하마역까지 천천히 도보로 이동했다. 부상 부위의 통증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았지만 나약한 신음소리같은 것은 전혀 내뱉지 않았다'는 게 이 신문의 전언이다.
이대호는 29일 주니치전을 위해 요코하마에서 나고야로 이동했는데 데일리스포츠가 그 과정을 추적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스포츠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센트럴리그 주최 홈경기에서 이대호가 출전의지를 보인 것은 팀에게도 희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산케이스포츠도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이대호의 부상투혼을 보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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