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가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기치로 내걸고 아마추어 농구부를 창단했다.
울산대는 지난 31일 저녁 학생회관 지하소극장에서 박경신 교학부총장과 심규화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 박소흠 울산시농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구부 창단식을 가졌다.
김한준 체육학부 교수가 감독 지휘봉을 잡게 됐고, 정봉효 울산시장애인농구팀 감독과 김수희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유소년팀 감독이 각각 코치로서 보좌한다. 트레이너로는 체육학과 석사과정에서 공부중인 김건엽, 이주형씨가 각각 맡았다.
울산대가 대학 농구팀을 창단함에 따라 울산지역도 초-중-고-대학부로 이어지는 농구단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울산대 농구부는 농구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마추어 선수 14명과 고교 농구부 출신 선수 1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울산대는 '공부하는 아마추어 운동시스템'을 지향하기 위해 1주일에 두 번씩 방과 후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집중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울산대 체육학부와 모비스 구단의 산학협력 과정에 따라 1일 개인지도, 시범경기 등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점검해나간다.
김한준 감독은 "순수 아마추어리즘을 추구하는 농구단인 만큼 스포츠맨십을 가진 사회 지도자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대 농구부는 오는 7월 개최되는 MBC 대학농구연맹전을 시작으로 10월 전국체전, 12월 농구대잔치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대학 농구단은 울산대의 창단으로 1, 2부 포함해 25개팀으로 늘어났다. 엘리트 선수 육성이 아닌 순수 아마추어리즘을 추구하는 농구단은 울산대를 비롯해 서울대, 세종대, 경운대 등 4개팀이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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