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정재훈이 9일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두산은 3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정재훈을 1군에서 말소하고 포수 김재환을 불러올렸다. 이는 정재훈 본인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재훈이가 2군에서 좀더 재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본인 스스로 1군서 도움이 못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기도 힘들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 줬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어깨 부상 치료에 전념해 온 정재훈은 지난달 25일 1군에 복귀했다. 이후 4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주로 승패가 기운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예전처럼 공을 자신있게 뿌리지는 못했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공을 릴리스하는 순간 힘을 주지 못하니까 구속도 나오지 않고 구위도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재훈은 부상 때문에 2군으로 내려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열흘 뒤인 오는 13일 다시 1군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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