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이 많아지면 안타는 줄고 타율은 떨어진다."
삼성 4번 타자 이승엽(36)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5일 11호 홈런에 이어 6일 광주 KIA전에서 12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10-3으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에서 KIA 투수 홍성민으로부터 좌월 홈런을 빼앗았다.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이승엽은 홈런 부문에서 넥센 박병호와 함께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이승엽은 "힘들이지 않고 쳤다. 운좋게 홈런이 나왔다"면서 "요즘 체력적으로 힘들다. 홈런이 많이 나오면 안타가 준다. 나는 홈런과 안타가 같이 나오지는 않는다. 타율이 조금 떨어질 것 같다. 스윙이 조금씩 잘 돌아간다. 타구에 힘이 실린다. 헛스윙과 파울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시즌 초반 보다 적극적으로 치다보니까 헛스윙이 많아졌다. 체력적으로 힘들어 연습량을 줄여야겠다. 일본 생활이 몸이 배어 있어 아침에 잠을 많이 자지 못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선 선수들이 원정 경기 당일 이동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버릇이 생겼다. 한국은 경기 전날 원정 경기 장소로 먼저 이동한다.
광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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