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가 창단 후 처음으로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오클라호마는 7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와의 서부콘퍼런스 파이널 6차전에서 107대99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4-2로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지난 2008년 시애틀에서 오클라호마로 연고지를 이전, 새롭게 팀을 창단한 후 처음으로 파이널 무대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경기 초반은 샌안토니오가 압도했다. 포인트가드 토니 파커은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이 연속해서 터졌고 백업 슈터 스티브 잭슨의 3점슛이 신들린 듯 들어갔다. 샌안토니오는 전반 한 때 18점까지 리드를 잡으며 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시리즈 2연패 후 3연승을 거둔 오클라호마의 기세는 무서웠다. 후반 들어 에이스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쌍포가 터지며 점수차를 좁혔고 제임스 하든과 서지 이바카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4쿼터 초반 경기를 뒤집었다. 샌안토니오는 한 번 불붙은 오클라호마시티의 화력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는 보스턴과 마이애미의 승자와 대망의 NBA 파이널에서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동부콘퍼런스는 8일 6차전을 앞두고 보스턴인 3-2로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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