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이호신(28)이 KIA를 구했다.
이호신은 7일 광주 KIA전 3-3으로 팽팽하던 8회말 1사 2루에서 삼성 심창민으로부터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결승 적시 3루타를 쳤다. 프로 입단 이후 첫 결승타였다. 그 한방으로 KIA는 승기를 잡았다. 이호신은 후속 타자 이용규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파고 들어 한점을 보탰다. 이호신은 2007년 2차 3라운드 17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지만 지난해까지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프로에서 그가 올린 타점은 총 4개였다.
이호신은 "심창민이 계속 직구를 던져 변화구가 들어오겠다고 생각하고 노리고 있었다. 그 때 마침 변화구가 들어와서 방망이를 휘둘렀다"고 말했다. 또 그는 3루에서 과감하게 홈을 파고 든 것에 대해서는 "한 점이 더 필요해서 무조건 외야에 공이 뜨면 과감하게 주루 플레이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홈 쇄도 과정에서 포수 진갑용 선배와 어깨를 부딪혔는데 괜찮다"고 말했다.
이호신은 오랜 무명 생활을 했다. 그는 "프로에 처음 입단할 때는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보기 보다 프로의 벽이 높았다. 이번에 어렵게 기회를 잡았는데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KIA가 5대4로 승리, 2연패 사슬을 끊었다. 광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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