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해설가 하일성이 최근 은퇴식을 치르고 프로야구의 전설로 남은 이종범에게 "야구해설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화제다.
SBS 러브FM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 월요일 코너인 '산다는 건'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인 하일성은 지난 4일 방송에서 이종범의 은퇴식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이종범 같은 선수가 다시 나오기는 힘들다. 이종범은 축구계에서도 스카우트 제의가 있었을 만큼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은 뭐든 잘하는 똑똑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줄 것으로 믿고 있으며, 아마도 유소년 선수들을 가르친 후에 프로야구로 돌아오지 않겠냐"며 이종범의 미래를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이에 "이종범 선수가 야구해설을 하면 어떻겠냐"는 DJ 김지선의 질문에 "해설을 해도 분명 잘할 선수지만 가능하면 내가 해설하는 동안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한 뒤 "종범아! 나 몇 년 안 남은 거 같은데 좀 참고 있어라"라고 덧붙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하일성은 이종범이 은퇴식 당일 라커룸에서 담배를 챙겨나가는 후배를 보며 "담배 피우면서도 도루왕 할 수 있지?"라고 물어본 일화를 전하며 "프로는 자신이 하고 싶은 건 하되 결과에 책임지는 것이다"며 "마흔세 살까지 현역에서 활동한 이종범이야 말로 진정한 프로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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