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의 사랑고백을 받았던 유인나가 8일 KBS 라디오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를 진행했지만 지현우에 대한 이야기는 단 한마디도 들을 수 없었다.
유인나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라디오 DJ석에 앉았다. 애초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급히 음성 방송으로 변경됐고, KBS 본관 1층에 위치한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도 외벽의 통창을 블라인드로 가렸다.
유인나는 미어캣 이야기로 풀어낸 오프닝 멘트에서 "미어캣은 워낙 겁이 많대요. 그래서 늘 숨어산대요. 하지만 사람들은 미어캣을 이렇게 부른대요. 태양의 천사. 자신들의 수호신으로 삼는 거죠. 겁이 나도 숨지 말아요. 어떤 이유에서건 당신의 모습은 그 자체로 누군가에게 힘을 주고 있을 테니 말이죠"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현우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tvN '인현왕후의 남자'를 마친 소감을 청취자들과 나눴다. 그러면서 "어제 드라마는 첫 주연작이라 의미 있었다. 어제 잠이 안 와 오늘 새벽 5시에 잤다"고 말해 지난 밤의 복잡한 심경을 엿보게 했다.
클로징에선 허각과 존박이 부른 '행복한 나를'을 선곡하며 "오늘은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듣고 싶은 날이에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평소 같으면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을 얘기들이지만 지현우의 사랑 고백이 있은 직후라, 이 말들은 지현우와 관련돼 의미심장한 해석을 낳았다. 공개석상에서 마음을 밝힌 지현우와 달리 유인나는 "자리를 마친 뒤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는 반응 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유인나의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밝힐 계획이 없다"고 못을 박았지만, 지현우의 고백에 대한 유인나의 마음이 긍정인지 부정인지를 알기는 어렵다.
앞서 지난 7일 tvN '인현왕후의 남자' 종방 팬미팅 자리에서 지현우는 "저희 드라마를 좋아해주시는 팬들 앞에서 고백하고 싶었다. 진심으로 유인나를 좋아한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폭탄 발언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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