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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웅-최재훈, '도루-도루저지' 1라운드

by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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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선수 출신간의 '도루-도루저지 경쟁' 1라운드에서 LG 이천웅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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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잠실구장의 LG-두산전. 이날 신고선수 출신인 LG 이천웅이 라인업의 첫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일 1군에 등록된 뒤 쏠쏠한 활약을 펼친 끝에 생애 첫 톱타자의 중책을 맡은 것이다.

이천웅은 1회말 첫 타석부터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타석에는 2번타자 '작은' 이병규. 이때부터 이천웅과 두산 최재훈의 심리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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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은 전날까지 도루저지율 5할2푼9리를 기록중인 포수. 송구 동작이 간결하면서도 파워가 실려있기 때문에 도루 저지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몇몇 코치들은 "지금은 오히려 나빠진 것이다. 좋을 땐 2루 송구가 투수 무릎 높이로 날아갈 정도였다"고 말한다. 최재훈도 신고선수 출신이다. 이천웅이 만 24세로 한살 위다.

마운드의 투수 이용찬은 몇차례 견제를 하며 이천웅을 저지했다. 타석의 이병규는 파울을 여러 차례 기록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는 상황. 8구째 볼이 들어갈 때 이천웅이 스타트를 끊었다. 송구가 조금 높았다. 이천웅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고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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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웅의 도루는 결과적으로 LG에게 큰 도움이 됐다. 이병규가 곧이어 유격수쪽 땅볼을 쳤는데, 이천웅이 1루에 남아있었다면 손쉬운 병살타가 될 만한 타구였다. 이천웅은 이 땅볼 때 3루에 간 뒤 '큰' 이병규의 좌전안타때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했다.

잠실=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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