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1년여만의 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보스턴의 마쓰자카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5안타를 맞고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보스턴은 2대4로 패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17일 볼티모어전 이후 약 13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마쓰자카는 부상 부위였던 팔꿈치에 아무런 문제 없이 5이닝 투구를 순조롭게 마쳐 부활 가능성을 높였다. 총 투구수 80개 가운데 스트라이크 52개를 던졌고, 볼넷 1개, 삼진 8개를 각각 기록했다.
1회 3자범퇴로 순조로운 출발을 한 마쓰자카는 2회 선두타자 애덤 라로시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마쓰자카는 3회를 3자범퇴로 막아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4회 집중타를 맞고 3점을 추가로 내줬다. 선두 브라이스 하퍼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라이언 짐머맨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라로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마이클 모스에게 1타점 우월 2루타를 맞은 뒤 이안 데스몬드에게 2타점 우전적시타를 내줘 0-4로 점수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마쓰자카는 5회 릭 앤킬에게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루에 몰렸으나, 이후 3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이닝을 마친 뒤 6회 프랭클린 모랄레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마쓰자카는 지난해 6월11일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10개월간 치료와 재활에 매달린 후 지난 4월부터 실전에 등판해 투구 감각을 높였다. 마쓰자카는 "재활 피칭을 할 때보다 훨씬 좋은 느낌을 받았다. 오늘 투구에서 가장 달랐던 것은 구속과 모든 구종의 구위가 꾸준히 유지됐다는 점"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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