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 두산-롯데전의 승부를 가른 것은 두산 이성열이 친 행운의 텍사스 안타였다.
0-1로 뒤진 7회 2사 만루 상황. 이성열이 친 타구는 좌익수 앞 높이 뜬 플라이 타구를 날렸다. 그런데 이날 부산 사직구장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교체된 롯데 유격수 신본기는 플라이 타구를 좌익수 이승화에게 맡겼다. 그런데 타구는 바람을 타면서 오른쪽으로 급격히 휘기 시작했고, 결국 이승화는 잡지 못했다. 두산의 모든 주자들이 들어왔다. 4연패 중이었던 두산은 이날도 답답한 타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장면을 기점으로 타격이 폭발했다. 결국 7대1, 두산의 승리.
그러나 TV화면에 잡힌 두산 김진욱 감독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다. 3타점 1루타를 친 이성열도 부끄러워하긴 마찬가지.
14일 부산 롯데전을 앞둔 두산 덕아웃. 경기 전 "당시 왜 그렇게 표정이 밝지 않았냐"고 김 감독에게 물었다. 미소를 띤 김 감독은 "표정관리 하느라고 그랬다. 속마음은 매우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성열이 올 시즌 좋을 때 스윙이 짧고 간결하게 나온다. 선천적인 힘이 워낙 좋기 때문에 짧게 끊어쳐도 장타가 잘 나온다. 하지만 최근 스윙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성열의 3타점 안타에 대해 "부끄러운 타점"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성열은 전력질주를 하지 않았다. 당시 충분히 2루까지 갈 수 있었지만, 잡힐 줄 알고 천천히 뛰었다. 때문에 1루에 머물렀다. 김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이성열의 벌금을 내야하는 상황"이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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