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가 21개월만에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 25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저스틴 벌랜더로부터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21일만에 시즌 4,5호 홈런을 잇달아 쏘아올렸다.
추신수가 멀티홈런 경기를 펼친 것은 지난 2010년 9월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약 1년 9개월만이다. 당시 로열스전에서 추신수는 3홈런, 7타점을 몰아쳤다. 올시즌 추신수의 성적은 타율 2할7푼3리, 5홈런, 20타점이 됐다.
추신수의 방망이가 폭발했음에도 클리블랜드는 투수들이 부진을 보여 5대12로 패했다. 지난 2008년 이후 4년만에 오하이오주 지역 라이벌 신시내티전 '스윕(3연전 전패)'을 당한 클리블랜드는 32승30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1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1회부터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볼카운트 1B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리크의 2구째 85마일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6으로 뒤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또다시 장타감각을 뽐냈다. 이번에는 리크의 초구 81마일짜리 한복판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이후 두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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