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이스 장원삼(29)이 다승 공동 2위로 도약했다. 토종 투수 중에선 승수가 가장 많았다. 장원삼은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1승을 추가하면서 시즌 7승째(3패)를 거뒀다. 두산 니퍼트(7승4패)와 함께 공동 2위다. 다승 선두 LG 주키치(8승)와 1승 차이다.
장원삼의 이번 시즌 목표는 처음으로 15승을 달성하는 것이다. 아직 시즌 반환점을 돌지 않은 상황에서 7승이라 지금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15승 달성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2006년 프로 데뷔한 그는 2010년 13승이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이었다.
장원삼은 두산을 상대로 6이닝 동안 10안타 5탈삼진 4실점했다. 삼성 타선이 폭발하면서 대량 득점해 8대6으로 승리하면서 장원삼이 승수를 추가할 수 있었다.
장원삼은 1회 선두 타자 최주환 손시헌 김현수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부터 6회까지는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7회 이종욱 박세혁 정수빈 최주환에게 4연속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안지만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장원삼은 지난달 4승을 쓸어담았다. 이달에도 5일 KIA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하면서 6승을 올렸다. 하지만 10일 SK전에서 4이닝 6실점하면서 시즌 3패를 당했다.
장원삼은 두산전에서도 짧게 끊어치는 타자들 때문에 안타를 생각보다 많이 맞았다. 주자가 출루했을 때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그렇지만 그는 중심을 잡아주었다. 삼성 선발 선수 중 가장 많은 승수를 올렸다. 시즌 시작은 2선발이었지만 장원삼은 1선발 같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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