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우즈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올림픽클럽 레이크코스(파70·717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치며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짐 퓨릭(미국), 데이비드 톰스(미국)와 함께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우즈는 메이저대회 15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우즈의 출발은 불안했다. 3번홀 버디를 잡았지만 5~7번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하며 스코어를 잃은 것. 7번홀(파4)에서는 3퍼트를 하는 보기 드믄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10번홀에서 긴 거리 버티 퍼트에 성공한 뒤 13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스코어 변동 없이 2라운드를 마쳤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는 버디보다는 많은 파를 잡아야 한다"며 2라운드 소감을 밝혔다.
1,2라운드에서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했던 필 미켈슨(미국)과 버바 왓슨(미국)은 2라운드에서도 부진했다. 미켈슨은 1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7오버파 147타로 공동 51위에 그쳤고, 왓슨은 1타를 더 잃어 중간합계 9오버파 149타로 공동 72위에 머물렀다. 세계톱랭커들에게도 이번 코스는 만만치 않았다.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2위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편,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SK텔레콤)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3오버파 143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위창수(테일러메이드)와 박재범은 중간합계 4오버파 144타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고 재미교초 나상욱(타이틀리스트)은 공동 29위(5오버파 145타) 김경태(신한금융)는 6오버파 146타로 공동 42위로 컷 통과했다. 반면 양용은(KB금융)과 배상문(캘러웨이)은 컷통과에 실패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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