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대 출신의 수재 드라이버 임채원(28세. 킴스레이싱팀)이 아시아 포뮬러르노 개막 데뷔전 예선경기서 3위에 오르며 우승가능성을 넘봤다.
16일 오후 중국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1주 4.3Kkm)에서 수중전으로 펼쳐진 아시아 포뮬러르노 시리즈 개막전 예선 경기서 1분54초400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미국 일본 스페인 캐나다 중국 등 각국 'F1 유망주' 드라이버들 18명 가운데 선전한 것. 임채원은 예선 전날까지 장염으로 고생하다 겨우 체력을 회복하고 예선경기에 나섰다.
이날 빗길에서 치른 예선전은 현지시간 오후 3시45분부터 약 50분가량 진행됐다. 많은 양의 비로 세 차례나 적기(경기중단)가 발생하는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 예선전을 마쳤다.
예선 1위는 일본의 요스케 야마자키(버즈레이싱)가 1분52초950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F1 전단계인 F3와 GP3 대회 등용문 코스로 알려진 아시아 포뮬러르노는 최고출력 192마력의 2000cc 중급 포뮬러 시리즈 대회다. 한국인 드라이버가 아시아 포뮬러르노 풀시즌에 도전하는 건 임채원이 처음이다. 임채원은 올 12월까지 주하이와 상하이를 오가며 총 10번의 시리즈에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임채원은 "예선이 진행되는 동안 수차례 적기가 발생해 제대로 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아쉽다"며 "그래도 시즌 첫 예선서 3위에 올라 자신감을 얻었다. 내일(17일) 결승서 스타트만큼은 자신 있는만큼 최선을 다해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25세 늦깍이로 카레이싱에 데뷔한 임채원은 2010년 일본 오토폴리스서 열린 슈퍼레이스 신인전(1600cc)서 폴투피니시(예선 결선 1위)를 거뒀고 데뷔 1년만의 일본으로 건너가 포뮬러 중급 대회인 수퍼-FJ(포뮬러주니어) 클래스서 첫우승 역시 폴투피니시를 거두며 일약 기대주로 떠올랐다.
임채원은 내일(17일) 하루 두 경기가 열리는 아시아 포뮬러르노 1,2차전에 한국인 드라이버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노린다.
/중국 주하이=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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