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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징크스 공개 "난 왼쪽부터 해야 편하다"

by 노주환 기자
삼성과 한화의 주중 3연전 첫번째 경기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삼성 류중일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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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삼성 감독이 징크스를 공개했다. 양말, 신발, 장갑, 옷 등을 입을 때 모두 왼쪽부터 먼저 해야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예를 들면 양말과 신발은 왼쪽부터 신어야 한다. 장갑도 왼쪽부터 착용하고, 웃옷을 입을 때도 왼팔부터 넣어야 찜찜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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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유독 징크스가 많은 스포츠 중 하나다. 거의 매일 경기가 있고, 선수도 많다보니 징크스의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사령탑 중에는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이 징크스를 달고 살았다고 보면 된다. 연승이 이어지자 수염을 계속 자르지 않아 덥수룩하게 자란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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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은 평소 징크스를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징크스 대로 따라하려면 귀찮기도 하고 피곤하기 때문이다. 정해진 시각에 꼭 똑같은 행동을 하고, 같은 음식을 먹고, 똑같은 옷 등을 입어야 하는게 싫기 때문이다.

그런 류 감독은 "나도 사람인지라 징크스가 완전히 없을 수는 없다"면서 "옷이나 신발 같은 걸 착용할 때 꼭 왼쪽부터 먼저 해야 마음이 편안하다"고 했다. 그는 선수 시절 우투우타였다. 그런데 이런 왼쪽 징크스가 생긴 건 10년 이상 됐다고 추정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어느 순간 보니 왼쪽부터 먼저 하고 있었다. 그걸 알고 난 후부터 오른쪽부터 하는게 이상하게 여겨졌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징크스가 돼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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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선수 시절 롯데전에서 자장면을 먹고 홈런을 쳐 그 다음 롯데와 경기할 때도 자장면을 먹고 경기를 했던 적도 있다고 했다.

류 감독은 요즘 2011년 홈런왕 최형우가 4번 타순에서 부진한 걸 두고 고민이 많다. 최형우는 이번 시즌 시작을 4번으로 했다. 하지만 지난달말 2군에서 재충전을 하고 올라와서는 3번과 6번을 오가고 있다. 한 번 4번에 들어갔다가 또 부진했다. 그런 최형우는 6번에서 홈런 2개, 3번에서 홈런 1개를 쳤다. 이번 시즌 아직 4번에선 홈런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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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성은 올 시즌 요일별 승률을 따졌을 때 일요일 승률이 3할(3승7패, 16일까지)로 가장 떨어졌다.

류 감독은 "최형우의 경우나, 우리가 일요일에 잘 이기지 못하는 게 모두 징크스다. 그 이유를 찾고 있는데 똑 떨어지는게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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