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가 10구단 창단 승인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일구회는 성명서를 통해 오는 19일 열릴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을 더이상 미루지 않고 승인할 것을 촉구했다.
일구회는 "프로야구는 지난 6일 300만 관중을 돌파하며 800만 관중 시대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금 열기를 이어간다면 1000만 관중 시대도 결코 허황된 꿈은 아니다"라면서 1000만 관중에 걸맞은 양적·질적 발전을 이루기 위해 프로야구 문호를 더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10구단 창단은 '프로야구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라며 프로야구에서 소외됐던 지역에 프로구단이 생기면 야구 열기가 더 뜨거워질 것이라고 했다.
일구회는 "9구단 NC를 유치한 창원시는 기존 구장의 리모델링에 100억원을 들여 어느 구장에도 뒤지지 않는 야구장을 선보였고, 2015년에는 해외에도 부럽지 않은 신축구장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프로구단의 확대가 한국야구 인프라 개선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프로야구의 문호가 넓어지면서 아마추어 야구부 창단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10구단 창단을 반대하는 일부 구단은 고교 야구팀이 50여개에 불과해 선수 수급이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주장이다. 리틀·초·중·고·대학 야구부 창단으로 이어져 한국야구의 토대가 튼튼히 다져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 프로야구가 유소년에게 '꿈의 리그'가 되려면 구단 이기주의를 버리고 야구계 전체를 생각하고 노력할 때"라며 "일부 구단이 10구단 창단을 반대한 명확한 사유와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계속 발목을 붙잡는다면 일구회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공조해 강력히 저항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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