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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서울 감독 "원하지 않은 결과였다"

by 김성원 기자
서울과 수원의 2012 하나은행 FA컵 16강 경기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후반 서울 김태환이 득점 기회에서 슛팅을 실패하자 최용수 감독이 그대로 주저앉아 아쉬워하고 있다.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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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서울 감독은 또 수원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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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년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수원에 0대2로 무릎을 꿇었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수원전 5연패다.

지난해 감독대행에 오른 최 감독은 수원전 3전 전패를 당했다. 그는 일전을 앞두고 삼 세판이라고 했다. 한 번 더 지면 라이벌이 아니라며 배수진을 쳤다. "두 번을 졌기 때문에 더 이상 자존심이 허락을 안한다. 세 번 질 수는 없다. 또 패하면 라이벌전의 희소성이 떨어진다. 서로 경쟁을 할 수 있는 균형을 맞춰야 한다. 수원전에 모든 것을 쏟아낼 것이다." 현실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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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원하지 않은 결과였다"며 아쉬웠다. 낙담하지는 않았다. 그는 "라이벌전에서 상대에게 패한 것은 아쉽지만 많은 경쟁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리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이벌전답게 거칠었다. 경기 종료 직전 축구에서 보기드문 '벤치 클리어링'이 연출됐다. 최 감독은 "상대가 워낙 거칠게 나와서 우리 선수들이 맞대응을 한 것 같다. 라이벌전에서 계속 승리를 못해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언젠가는 되갚아 줄 날을 기억하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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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승리를 헌납했다. 전반 15분 몰리나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최 감독은 허공을 바라보면 쓴웃음을 지었다. 전반 40분 상대의 선제 결승골은 김주영의 자책골이었다. 오범석의 강력한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서울 골문으로 향했고, 김용대도 어쩔 수 없었다.

최 감독은 "좋은 기회를 놓치고 뜻하지 않게 자책골로 실점을 한 이후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경기를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선수들이 급하게 경기를 운영해 공수 균형도 무너졌다. 우리가 평소에 하는 축구를 하려고 했는데 마음대로 안됐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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