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뭬야?"
김남주-오연서가 사극 '여인천하'의 중전마마와 하녀로 변신한다.
김남주와 오연서는 23일 방송하는 KBS2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유쾌, 상쾌, 통쾌함을 갖춘 사극 '여인천하' 패러디를 선보인다. 극 중 시누이 말숙(오연서)의 상상신을 통해서다.
김남주는 빨간색 적삼에 파란색 치마를 매치하고 쪽머리에 비녀를 꽂아 곱디고운 중전마마의 모습을 연출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잔뜩 겁먹은 채로 밀가루가 코에 묻은 줄도 모르고 열심히 전을 부치는 오연서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둘 사이에 벌어질 코믹스토리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촬영은 지난 18일 오전부터 남양주에 위치한 남양주 종합 촬영소에서 진행됐다. 아름다운 한복 자태를 드러낸 김남주와 평소에 보여주던 세련된 모습과는 다르게 허름한 한복차림을 한 오연서가 함께 촬영장에 등장하자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환호성과 동시에 웃음이 터졌다는 후문.
특히 반소매 옷을 입어도 더운 무더위 날씨 속에서 한복을 입고 촬영해야 했지만 두 사람 모두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고, 신나게 웃다가도 촬영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만큼은 웃음기 쏙 뺀 진지한 연기를 선보였다.
사극 연기를 처음 해본다는 김남주는 "연기생활이 20년 만에 드라마를 통해 처음 사극연기를 하게 됐다. 한복을 좋아해서 꼭 한번 연기하면서 한복을 입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와서 기쁘다"며 "예전에 박술녀 선생님을 통해 예쁜 한복을 선물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선생님의 한복을 입어보게 됐다. 예쁜 한복으로 협찬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극 말투도, 의상도 그렇고 너무 좋아서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 무엇보다 사극의 경험이 있는 연서와 호흡을 맞춰서인지 자연스럽게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재미있게 촬영한 만큼 방송을 보면서 많은 시청자분들이 즐거워하셨으면 좋겠다"고 짧지만 신선했던 사극 도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오연서는 "2008년에 '대왕세종'이라는 사극에서 연기를 해본 적이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한복을 입은 언니의 모습을 보고는 반해버렸다. 언니와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넝굴당'을 통해 많은 연기를 경험하고 하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밉상시누이 말숙이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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