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마무리 투수 한기주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IA는 23일 광주 SK전에 앞서 한기주를 말소하고 내야수 홍재호를 등록했다. 한기주는 전날인 22일부터 오른쪽 엄지 손가락에 통증을 느꼈다. 상태가 썩 좋지 않아 마무리 대신 7회에 조기 투입됐다. 하지만 아픈 부위가 결국 탈을 일으켰다. 손가락이 아프니 공을 평소처럼 강하게 눌러 던질 수가 없었다. 결국 4타자에게 3안타를 맞고 블론세이브와 역전패를 허용했다.
KIA로서는 설상가상의 난감한 상황이다. 불펜의 핵으로 롱릴리프 필승조 역할을 충실하게 해오던 대졸 신인 박지훈마저 체력 저하로 구위가 살짝 주춤한 상황. 타선도 침체돼 있어 선발진이 잘 막아도 후반 상황이 빡빡하게 이어지고 있다. 불펜 과부하가 가장 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마무리 한기주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한기주는 열흘 휴식 후 복귀할 예정. KIA는 당분간 유동훈과 최향남 등 베테랑 투수들을 임시 마무리 투수로 활용해 위기 탈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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