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 오연서의 변신이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23일 방송한 '넝굴당'에서 세광(강민혁)의 누나가 윤희(김남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말숙(오연서)은 윤희를 향해 180도 태도 돌변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청애(윤여정)의 생일파티에서 세광의 존재를 알게 된 말숙은 윤희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평소 같으면 윤희를 보자마자 단점을 찾아 꼬투리를 잡았을 말숙이지만, 이날만큼은 김치를 가지러 온 윤희에게 "무거울 텐데 제가 가져다 드릴까요?"라며 호의를 베풀었다. 또 하루는 치킨을 사가지고 윤희에게 와서는 "그동안 제가 언니한테 못되게 굴었던 거 저 알아요. 저한테 혹시라도 섭섭하셨던 거 있으면 푸시구요. 앞으론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해 윤희를 당황시켰다.
말숙의 태도가 변한 이유를 모르는 윤희는 세광에게 "걔가 그래! 날 그런식으로 멕인다니까? 우리 시어머니 내가 당신 딸 뭐 어떻게 한 줄 아시고, 얼마나 나를 째려보시는지... 하! 기가 막혀서!!!"라고 토로했고, "저기 누나... 혹시 그 시누이가 누나랑 잘 지내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아닐까?"라고 묻는 세광의 물음에도 "아우 됐어!! 그런 애가 아니라니까. 바로 며칠 전까지 시어머니 생일 선물 뭐할거냐고... 시시한 거 하면 지가 가만 안 있겠다고 했던 애야"라며 역효과를 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수(장용)이 30년 전 있었던 사건들을 확인한 후 청애를 향한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31.5%(AGB닐슨)을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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