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이 열흘 만에 55만 명의 친구와 술잔을 기울였다?
보해는 자사의 소주 '월(月)'의 신개념 인터렉티브 광고가 지난 14일 론칭된 이후 열흘 째 되는 24일에 55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인터렉티브 광고는 '월(月)'의 모델인 한가인과 제품, 소비자간의 감성 교감을 위해 제작된 소비자 참여형 광고다.
보해의 인터렉티브 광고를 제작한 제일기획 관계자는 "대대적인 경품 이벤트 없이 순수한 캠페인 내용만으로 엄청난 방문자가 생기고 있는 것은 광고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캠페인 관련 다양한 콘텐츠도 온라인 상에서 자발적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보해 인터렉티브 광고 사이트는 론칭 이틀째인 16일 주말에는 동시접속자가 1800명 이상 달하는 엄청난 방문자 수 때문에 서버다운 방지를 위해 온라인 게임회사의 서버를 사용할 정도" 라면서, "일반적으로 브랜드 론칭 3개월 시점에 브랜드사이트에 30만 명이 방문하면 성공캠페인으로 간주하는데, 보해 광고의 경우 론칭 열흘 만에 55만 명을 돌파한 것은 매우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계속되는 경기불황 때문에 소주 한잔 마시면서 위로 받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데, 보해의 인터렉티브 광고가 그런 이들의 지친 피로감을 '힐링(Healing)'한 것 같다"라면서 "이는 소셜네크워크시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감성교감형 콘텐츠"라고 전했다.
이 광고는 한가인이 자주 가는 '주점 월(月)'에 소비자를 초청해 한가인과 마주한 채 소주 한잔을 기울이고 그녀가 추천하는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다. 보해에 따르면 열흘간 PC와 태블릿PC·모바일을 통해 한가인을 만난 소비자는 각 38만 명, 17만 명이다.
특히, 모바일의 경우 한가인 전화번호(010-5544-1950)로 전화를 걸면 시간대별로 한가인과 다양하고 재미있는 대화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너무 오랜만에 연락한 거 아냐? 할 얘기 진~짜 많겠다! 내가 저번에 같이 가고 싶다고 한 곳 기억하지? 빨리 만나서 한 잔 하자! 여기로 와!"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소비자가 방문할 주점의 사이트 주소(m.bohaemoon.com)를 알려준다.
이렇게 해서 한가인과 술을 마시게 된 소비자의 반응은 매우 다채롭다. ㅿ보해의 신개념 광고기법에 놀라거나 ㅿ실제 위로 받고 치유 받는 느낌이 든다거나 ㅿ광고에 깊은 인상을 받아서 보해의 시장확대를 바라는 내용 등이다.
광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광고가 정말 기발한 듯! 전화도 신세계, 사이트도 신세계", "보해 광고는 진짜 신의 한수 같다", "월과 함께라면 기분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 "다른 이에게 힐링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 저녁에 한잔 하러 가야겠다.", "보해의 전국시장 진출이 시급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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