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정주씨가 새 장편소설 '환'(작가)을 펴냈다. 삶과 죽음의 분기점에서 인간의 존재가 무엇인지를 묻는 작품이다.
작가는 '환'이라는 글자가 품고 있는 여러 뜻을 한 남자의 의식을 통해 풀어놓는다. 그 남자는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어 생과 사의 중간 단계를 오간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면서 아내와 의학이 자신을 죽은 자로 취급하는 것을 부정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의학이나 과학이 '살아있음'에 대해 규정한 한계를 뛰어넘는다.
삶과 죽음을 오가던 주인공은 "나는 욕심을 부려본다. 영혼의 생김새까지 볼 수 있는 나라였으면 좋겠다. 바지춤엔 휴대폰 대신 꽃부채를 찔러 넣고, 가슴팍엔 출입증 대신 파토스로 포동포동한 포옹의 문신이 새겨진, 그렇게 생긴 춤사위를 달았으면 싶다. 그곳에서 내 영혼의 모양을 볼 수 있다면 명사가 아닌 동사로 된 산이고, 하수가 아닌 천연수이길 바란다"고 말한다.
작가는 무거울 수도 있는 이 주제를 주인공과 여자 친구와의 사랑과 이별로 대변한다. 그들의 절절한 관계는 안타까움을 증폭시키며 결말을 향해 나아간다.
김정주는 2003년 소설집 '을를에 관한 소묘'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단편소설집 '곁눈질'과 장편소설 '그러나 설레는 걸'을 발표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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